경제·금융 정책

재경부 조만간 대폭 물갈이

김광림차관 조기 용퇴 가능성속 박병원·진동수·김규복씨등 물망<br>관세청장 후임엔 이종규씨 유력…신보·기보이사장 인사도 맞물려

김용덕 관세청장이 건설교통부 차관으로 옮김에 따라 물밑에서만 거론돼왔던 재정경제부의 후속 인사도 조만간 이뤄지게 됐다. 후속 인사는 김광림 차관의 거취 및 조만간 임기가 끝나는 신용보증기금ㆍ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인사와도 맞닿아 있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재경부 안팎에서 관측하는 인사 시기는 이르면 오는 6월 초. 인사폭은 1급과 국과장을 포함해 전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청장 중 일부도 인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후속 인사는 크게 두 가지 갈래로 거론되고 있다. 우선 차관을 조기에 교체할 경우. 김 차관은 복수차관제가 도입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제도 도입이 불확실한데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조기 용퇴하는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후임에는 박병원 현 차관보가 앞서 있고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과 김규복 전 기획관리실장도 거론된다. 공석이 된 관세청장에는 이종규 세제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장이 옮길 경우 후임에는 허용석 세제총괄심의관과 김용민 국세심판원 상임 심판관의 승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허 심의관이 승진하면 후임에는 국회에 파견나가 있는 주영섭 국장과 백운찬 조세정책과장이 거론되고 공석인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에는 김문수 재산세제 과장의 승진이 확정적이다. 백 과장은 공석인 국제조세센터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차관 인사가 복수차관제가 도입될 때까지 늦어지더라도 인사폭은 클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5월 말과 6월 말 각각 임기가 끝나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자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윤대희 현 기획관리실장과 김규복 전 실장이 거론되지만 본인들은 탐탁지 않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실장이 옮길 경우 후임에는 조성익 경제자유구역단장이 오르내린다. 이밖에 최중경 전 국제금융국장이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이사에, 조인강 경제자유구역단 기획국장은 뉴욕 재경관에 각각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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