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주는 축구공모양!

우주가 축구공처럼 둥근 형태의 한정된 공간 속에 존재할지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수학자 제프리 위크스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 최신호(8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주는 굽어진 5각형 12개가 둥글게 맞물린 축구공 형태를 띠고 있으며 우주가 무한하게 보이는 것은 5각형의 안쪽이 거울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위크스 박사는 우주의 시초로 여겨지는 빅 뱅(대폭발) 당시 분출된 방사능을 포착한 위성 지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의 방사능은 지금도 우주 공간에 극초단파 형태로 떠돌고 있는데 이 극초단파의 온도 파동을 분석한 결과, 파동의 범위가 `무한한 우주`가 일으킬 수 있는 수준보다 작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연구팀은 우주가 무한하다면 모든 크기의 파장이 포착돼야 하는데 특정 수준 이상의 파장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5각형이 서로 연결된 12면체 형태의 `유한한 우주`라야 이런 현상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BBC 방송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12면체 우주형태론을 신봉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이 형태를 연구했으며 독일 천문학자 케플러도 태양계의 구조가 기하학적 형태에 기초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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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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