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간월가전망] 고용지표등 거시경제 긍정적 뉴욕증시 연말랠리 지속될 듯

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뉴욕 증시가 연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단기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용지표 개선 등 거시경제 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뀐 만큼 상승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360.07포인트(3.59%) 오른 10.387.54를 기록했고, 블루칩 위주의 S&P지수는 35.97포인트(3.18%) 상승한 1,166.17,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은 63.95포인트(3.24%) 오른 2,038.94를 나타냈다. 앞으로 주식시장의 초점은 선거 등 경제외적 변수에서 기업실적과 거시경제지표 등 경제변수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0일(현지시간)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해 연방금리를 2%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라이언배크컴퍼니의 제이 서스킨드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경기회복을 낙관하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할 경우 주식시장은 지난 주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고 이는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로에 대해 사상 최저로 떨어진 달러가치와 고유가가 추가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찮다. 밀러타박의 피터북크바르 전략가는 "고용지표 개선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떨어진 것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그만큼 달러자산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며 "달러약세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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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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