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국인 '팔자'… 2100선 내줘


코스피지수가 20거래일만에 방향을 바꾼 외국인의 순매도로 2,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9포인트(1.55%) 떨어진 2,089.40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30일 이후 지켜왔던 2,100선을 9거래일 만에 다시 내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옵션 만기 부담에 일본 원전사태가 사상 최악 등급으로 상향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지난 19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견인하며 지수를 견인했던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로 방향을 바꿨고 프로그램매매도 매도 우위를 나타낸 것도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이날 2,274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투신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기관도 1,524억원어치를 쏟아냈다. 개인은 6,02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힘이 미치지 못했다. 종이 목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은 3.5%나 추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르르 보였고 운송장비(-2.6%)와 증권(2.31%) 화학(2.12%)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34% 하락한 88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5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중공업(-3.12%) LG화학(-3.26%)의 하락세가 컸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0.42%)은 소폭 상승해 겨우 이름값을 했다. 거래량은 3억650만주, 거래대금은 6조9,01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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