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 부곡택지개발지구가 ‘반값 아파트’ 건설지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분양 물량은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가 각각 350여가구이며 평형은 전용면적 85㎡(25.7평)가 대부분으로 오는 10월에 분양된다.
건설교통부는 반값 아파트 공급 후보지로 군포 부곡지구와 안산 신길지구를 놓고 검토한 결과 최근 군포 부곡지구로 최종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반값 아파트는 토지는 임대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일정 기간 이후 공공기관에 환매해야 하는 환매조건부 주택이 포함된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85㎡가 대부분이며 75㎡(22.6평)도 일부 포함된다.
토지임대부 주택의 경우 건물 부분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토지 부분에 대한 임대료는 현재 공공택지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주택공사의 자본비용률(4~5%)을 적용해 산정된다.
환매조건부 주택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택지공급 가격 조정 등을 통해 일반 분양주택보다는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환매기간은 20년이며 환매기간이 되기 전에 환매할 경우 최초 공급가격에 1년 만기 예금이자율이 적용돼 가격이 결정된다. 청약자격은 일반 공공주택의 청약자격과 동일하며 청약가점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군포 부곡지구에는 반값 아파트를 포함해 총 2,991가구가 건설된다. 서울과 수원의 중간지점에 있으며 경부선 철도(부곡역), 안산선 전철,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국도47호선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구로서 인근에 구봉산ㆍ무명산 등이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지구 내 초등학교 두 곳과 중ㆍ고등학교 각각 한 곳씩이 신설되는 등 교육환경도 완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