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니찬 야노브시키 암팔 인터내셔널 벤처스 사장

"초기 바이오벤처 집중 투자""우리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기술력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벤처(Start-up), 이중에서도 특히 이제 갓 창업한 기업(seed-stage)을 포함한 초기 벤처(early stage)가 주된 투자 대상입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에머티스트 벤처스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차 최근 내한한 니찬 야노브스키(Nitsan Yanovski) 암팔 인터내셔널 벤처스 사장은 현재 국내에 결성된 '에머티스트 벤처스 펀드'를 통해 포스트 제놈(post-genomic) 분야를 포함한 바이오산업과 하이테크,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나스닥 진출을 목표로 합니다. 물론 코스닥 등록을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계시장에 나가기 위해서는 미국시장에 진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니찬 사장은 이를 위해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현재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의 선마이크로시스템즈등과 같은 대기업과의 연계를 주선하고,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을 국내기술과 접목시키는 등의 사후관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당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회피했지만 "처음 펀딩을 할 때는 보통 150만달러 정도를 하게 되고 다음에는 400만~1,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고 말해 업체당 투자액이 최소 150만달러 이상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펀드는 현재 총 350억원의 출자금을 업체당 200만~400만달러씩 총 7~8개업체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특히 기술 그 자체보다는 아이디어에 비중을 두고 있었다. 포스트 제놈시대에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의 바이오산업 수준에 대해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다른 곳에서 개발하지 않은 독특한(unique)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곳입니다. 그에 필요한 기술은 회사가 가진 네트워크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니찬 야노브스키 사장은 이스라엘 업체인 암팔사의 벤처투자 전문회사인 AIV(Ampal International Ventur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난해까지는 암팔사의 부사장으로 투자 및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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