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는 코스닥 신규등록 종목의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번 달에 최대주주 등의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는 코스닥 종목은 13개(2,544만주)로 이중 12개 종목이 최대주주 물량인데다, 10개 종목의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어 매물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에 최대주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는 종목중 소프트맥스와 엔바이오테크만이 각각 17%ㆍ1%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10% 이상 하락해 평균 주가상승률은 마이너스 43.4%를 기록했다. 새로운 최대주주가 회사 돈을 횡령해 자금난을 겪었던 로이트(옛 텔넷아이티)는 지난달 30일 종가가 480원으로 수정 공모가 6,500원에 비해 무려 92%나 하락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에스비텍(옛 인터스타)의 주가도 2,530원으로 공모가 1만500원보다 76%나 낮았다. 이외에 시그마컴이 83%, 인바이오넷 77%, 나라엠앤디 57% 하락하는 등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종목이 5개나 됐다. 테스텍과 이스턴테크 등도 하락률이 40%를 넘었다.
그러나 벤처캐피탈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풀리는 쎌바이오텍은 등록 후 주가가 150% 넘게 올라 오는 19일 6만주의 주간사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 곧바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에 보호예수 해제된 최대주주 물량은 주가도 공모가보다 낮아 당분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