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보 상장 덕보네" 관련그룹株 '휘파람'

한화·한화석화 2%이상 올라… 삼성생명·네트웍스 등도 강세


대한생명ㆍ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의 상장 추진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관련 그룹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ㆍ한화석유화학은 각각 2.06%, 3.69%씩 올랐다. 한화그룹주의 동반 상승은 내년 초 대한생명이 상장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 및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보유한 대한생명의 지분 가치는 3조6,000억~4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또 LIG투자증권은 대한생명의 공모가가 주당 1만원으로 책정될 경우 한화석유화학이 보유한 대한생명 주식(5,183만주)의 가치 또한 현재 장부가(주당 6,300원)와 비교할 때 50% 이상 높아져 재무구조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장외시장에서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그룹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장외주식 전문사이트인 '프리스닥'에 따르면 삼성생명 주식은 2,500원 오른 107만원에 시세를 형성했고 삼성네트웍스와 삼성SDS도 각각 6.63%, 3.35%씩 상승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명보험사 관련 종목들이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것은 보유한 지분의 가치를 인정받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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