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학업계 신성장엔진 찾는다] 동부한농화학

동부한농화학은 기존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농약사업부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부가 신물직 농약ㆍ신약을 선보이고, 2차전지 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농약시장 1위 기업인 동부한농화학은 화학기술을 바탕으로 생명과학 관련 제품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는 현재 다국적 기업들과 공동 시장 개발을 위해 협상 중에 있으며 인체에 무해한 신물질 살충제 `비스트리플루론`도 해외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물질특허 등록은 기본이고 내년부터 상품화할 예정이다. 동부는 또 4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뇌졸중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해 개발한 `벤조피라닐 구아니딘 유도체`를 내년부터 상품화할 방침이다. 이 치료제는 뇌졸중에 의한 뇌손상의 후유증(사망, 신체마비 등)에 대한 치료효과가 우수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2차전지는 그룹차원의 수익원으로 집중육성된다. 동부는 최근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할 자체 계열사 `동부파인셀`에 올해 100억원을 신규 투자해 경기도 성남 사업장의 월 10만셀 규모 리튬폴리머전지 생산라인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생산능력을 30만셀 규모로 늘리고 국내 이동통신기업과 타이완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ㆍ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캐시카우로 키울 방침이다. 동부는 자체적으로 연구ㆍ개발중인 리튬이온전지용 양·음극활물질과 2차전지용 탄소음극재료 등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사업화도 추진해 2차전지 셀에서 관련 소재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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