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7일 이집트 국채 신용등급을 'Ba3'에서 'B1'으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집트의 취약한 경제와 정정 불안 및 외화보유액 감소 등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지적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 4월 이집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는 점을 들어 이집트 파운드화 및 외화표시 국채의 신용등급을 'Ba2'에서 'Ba3'으로 한 단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