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분양 아파트 5개월째 감소세

2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0만2,701가구로 11월에 비해 3,563가구(3.4%)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8월 올들어 첫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개월째 줄어들었다.건교부는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에 대해 주택업체의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소형주택에 대한 세제지원등 주택경기활성화 대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미분양 아파트추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광주·전남등 10개 시도에서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충남과 강원·대전·인천·전남·경북등 6개 시도에서는 늘어났다. 이중 서울의 경우 5,588가구로 한달새 무려 926가구(14.2%)가 줄어드는등 수도권에서 감소세(5.3%·1,524가구)가 두드러졌다. 또 주택크기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아파트가 3만2,359가구로 3,854가구(10.6%)가 줄어들었고, 25.7평 초과 대형아파트도 285가구(1.1%) 감소했다. 반면 18~25.7평 중형아파트는 576가구(1.3%)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에도 준공후 미분양물량은 지난해 10월 1만2,681가구, 11월 1만5,347가구, 12월 1만8,102가구로 3개월 연속 크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택경기의 본격 회복세는 아직까지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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