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오늘 평양행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 오늘 평양행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 선발대 30명이 31일 오전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넘어 평양 길에 오른다. 남북 회담을 위해 남측 정부관리가 북측 지역에 들어가기는 지난 92년 9월 열린남북고위급회담 8차 회의 이후 7년 8개월만이다. 손인교 (孫仁敎) 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는 31일 오전8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해 오전 10시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 북측 지역으로 들어간다. 남측 선발대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 도착하면 북측은 남측 선발대의 평양 숙소를 비롯 체류 일정 등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 남측 지역까지 남측 차량으로 이동했던 남측 선발대는 판문점 북측지역통일각 앞에서 북측 차량으로 갈아탄다. 과거 회담 대표단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 과정에 비춰 북측은 이번에도 벤츠를 선발대 차량으로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선발대를 태운 북측 차량은 판문점에서 개성까지는 국도를, 개성부터는 평양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이다. 지난 92년 4월 12일 개통된 개성~평양 고속도로(길이 170㎞)는 폭 24m의 왕복4차선 도로로 충효굴 등 18개의 터널과 예성강 다리 등 84개의 다리가 있다. 이번 선발대는 92년 9월 고위급회담 남측 대표단 이후 두번째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8: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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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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