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0660)가 27일 일본 정부가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닉스는 이날 500원(6.74%) 상승한 7,920원으로 마감했다.
우동제 메릴린치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하이닉스의 메모리칩에 대해 각각 44.3%, 34.8%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하이닉스는 미국내 생산과 우회수출을 통해 관세부과 타격을 최소화했다”며 “일본 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에도 하이닉스는 비슷한 전략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이와함께 반도체 D램 가격 안정세 및 하이닉스의 기술력ㆍ마진구조 개선 등을 이유로 12개월 목표주가 1만2,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26일 하이닉스 D램 제품가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저가 판매 사실이 확인될 경우 올해 20~4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