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건좋다면 기꺼이 벤처로" 57%

7대도시 직장인 1,153명 조사"조건만 좋다면 벤처기업으로 옮기겠다" 57.1% ▲현 벤처기업 중 30%이하 살아남는다 65.7% ▲대기업_벤처 제휴필요 86.6% ‘조건만 좋다면 벤처기업으로 옮기겠다’ 20일 P&P리서치가 전국 7대도시의 샐러리맨 1,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벤처의 현재와 미래’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여건만 맞는다면 현 직장을 떠나 벤처로 옮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회가 된다면 벤처기업으로 이직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57.1%가 ‘조건이 좋다면 기꺼이 이직하겠다’고 대답했으며 33.4%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아무리 조건이 좋더라도 옮기지 않고 현재 회사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현재 벤처기업 가운데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의 질문에는 65.7%가 ‘30% 이하’라고 대답했다. 또 25%의 응답자는 ‘생존율 30~50%’라고 대답해 80% 이상이 현 벤처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 다수인 86.6%가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각 분야별로 제휴해 유기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현 대기업들이 E_비즈니스 추세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53.9%가 ‘미흡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7%, ‘매우 적극적이다’는 2.9%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E_비즈니스 수준’과 ‘정보통신 인프라 수준’이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 비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각각 63.7%, 59.5%가 선진국보다 뒤진다고 대답했다. <조사 방법> 전국 7대도시 10만명의 직장인 네티즌 회원 가운데 1,153명을 연령별, 성별, 지역별, 직장별로 세분한 후 표본을 추출 인터넷상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P&P리서치가 인터넷 여론조사를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RRP(REAL_TIME RESEARCH PROGRAM)’시스템을 활용했다. 응답자의 연령은 20~24세 8.5% 25~29세 36.4% 30~34세 25.3% 35~39세 15.8% 40~44세 7.5% 45세 이상은 6.5%다. 응답자 중 남자는 58.5%, 여자는 41.5%.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한계는 ±3.6%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입력시간 2000/03/20 18:11

관련기사



박정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