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투자 매우 유망"

내년 고성장에 주당순익 20%대 증가 예상<br>신한BNP 파리바 티라마니 매니저


“내년 중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20%에 달할 전망이기 때문에 중국 투자는 매우 유망합니다.” 클로드 티라마니(사진) BNP파리바에셋매니지먼트 이머징마켓 담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0일 “내년 중국 경제가 10~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중국이 과세 형평 차원에서 내국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서 내년 중국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2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중국 기업들의 이익률은 지난 1999년 5%에서 올해 16%로 급격히 개선된데 비해 중국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은 12.7배로 선진국 평균(13.9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면서 “중국의 투자매력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1조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등으로부터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며 이 경우 중국 투자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이와 함께 “주요 이머징 마켓 투자대상국인 브릭스(BRICsㆍ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의 평균 PER이 11.9배로 선진시장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이 가운데 브라질의 PER이 8배로 가장 낮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티라마니 매니저는 지난 1995년 BNP파리바가 ‘파베스트 차이나펀드’를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아오고 있다. 이 펀드는 1998~2003년 누적 수익률 447.29%를 기록, 지난 2003년 이후 3년 연속 우수 해외 뮤추얼펀드에 주어지는 골든 로렐상을 수상했다. 한국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봉쥬르 차이나펀드’도 이 펀드를 모델로 삼아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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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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