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과 프로그램 매도영향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2.56포인트 오른 1,377.44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방향을 잡아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3.48포인트(0.25%) 하락한1,371.40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유가급락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지수는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15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증시 영향력이 확대된 프로그램 매매는 3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이 1~2% 정도 떨어진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업 등이 하락세인 반면전기전자, 은행, 전기가스 등 일부 업종은 강세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하이닉스, 삼성SDI 등 대형 기술주는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철강주는 단기 급등이 부담으로 작용, POSCO가 11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동국제강, 동부제강, 현대하이스코 등도 1~2% 정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개별 종목을 보면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은 작년 4.4분기 실적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로 인해 각각 5%대,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효성은 분식회계 충격을 딛고 사흘째 반등에 성공해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했으며 대림통상은 경영권 분쟁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48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394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