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등 이른바 정보통신및 첨단주들을 주도주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왔다.지난주말 종합주가지수는 969.26까지 상승해 있는 상태이어서 한차례 더 강한상승탄력만 받으면 단숨에 지수 1,000선을 돌파할 것 같은 형국이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매매일수 11일 사이에 주가지수가 무려 170포인트 이상상승, 각종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과열권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숨에 지수 1,000선 돌파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예측이다.
그러나 최근 상승추세가 강하기 때문에 조정은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는 주가가 급등한데다 원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식을 매수하는데 서서히 가격부담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무디스 신용등급상향조정과 FT/S&P 지수편입 기대감 등이 있고 세계증시가 강한 동반상승세여서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외국인 투자자들과 함께 매수주체로 떠오르기는 역부족이어서 쌍끌이장세를 기대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는 게 증시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오는 16일(미국 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인상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인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상당히 불식됐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