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토스」개발 주역 조양호 현대자 이사

◎“작지만 안전한 차 탄생 뿌듯해요”새로운 개념의 국민차인 현대자동차의 「아토스」(ATOZ)」가 「작지 않은」모습을 드러냈다. 경차지만 중형차보다 높은 높이, 안정성 등 경차같지 않은 경차를 만들어낸 아토스 개발의 주역인 승용제품개발 제1연구소의 조양호 이사(50). 그는 개발초기부터 양산까지 연구개발부문의 설계 총괄담당자로 활약했다. ­아토스 설계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안전성이었다. 국내 최초로 엔진룸에 우물정자(정) 모양의 프레임을 적용, 정면충돌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ABS(전자식브레이크장치), 고장력 강판, 듀얼 임팩트바, 2.5마일 범퍼등을 경차에 처음으로 장착했다. ­개발과정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본 모델이 전혀없는 상태에서 차량및 엔진 변속기능 개발을 짧은 기간내에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것이었다. ­아토스의 장점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하이루프톨보이(High Roof Tall Boy)스타일로 기존 경차가 갖고 있는 작고 튼튼하지 않다는 이미지를 없앴다는 점이다. 또 경차전용 독자엔진을 개발해 적용했고, 동급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해 다목적 RV용으로도 적합하다. 조이사는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지난 7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고객만족을 위해 고객의 조그마한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경차는 그런 의지의 산물이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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