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친절한 금자씨' 베니스영화제 간다

공식경쟁부문 진출

박찬욱(42)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가 오는 8월31일 개막하는 제62회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나간다.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금자씨’를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Competition) 진출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박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베를린, 2001), ‘올드보이’(칸, 2004)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모두 진출하게 되는 쾌거를 안게 됐다. 세계 3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모두 초청된 국내 감독은 지금까지 임권택 감독이 유일했다. ‘친절한 금자씨’의 경쟁부문 초청으로 한국영화는 지난 99년 ‘거짓말’(장선우)을 시작으로 지난해 ‘하류인생’(임권택, 2004), ‘빈집’(김기덕)까지 7년 연속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다. 2002년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감독상)과 문소리(신인여우상), 지난해 ‘빈집’의 김기덕 감독(감독상)이 최근 베니스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28일 국내서 개봉한 ‘…금자씨’는 13년간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여자 금자(이영애)가 자신을 가둔 한 남자에 대해 벌이는 복수극을 그린 영화로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박 감독의 복수 3부작 마지막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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