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범학교 1,570곳을 지정했다.
교과부는 당초 1,500곳을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교원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도교육청에서 추가 지정을 요청해옴에 따라 1,570곳을 최종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등학교 833곳, 중학교 482곳, 고등학교 243곳, 특수학교 12곳이 지정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52곳, 부산 108곳, 대구 60곳, 인천 63곳, 경기 312곳 등이다.
특히 올해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제외됐던 특수학교 교원과 비교과교사인 보건ㆍ사서ㆍ전문상담ㆍ영양교사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교과부는 시범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학교 규모에 따라 운영비, 학습준비, 연수 등에 필요한 예산이 차등 지원되고 시범학교 교원에게는 평가결과에 따라 승진가산점 등이 부여된다.
교원평가를 실시하는 학교는 지난 2005년 48곳을 시작으로 2006년 67곳, 2007년 506곳, 3008년 669곳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교과부는 오는 10월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평가지표를 수정, 보완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3월부터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에서 교원평가제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