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수능성적과 주변 환경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능 성적은 부모의 학력과 경제력 등이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교조가 ▦2009년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시군구별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현황 ▦2009학년도 시군구별 일반계 재학생 영역별 등급비율 ▦전국 시군구별 전문대 졸업 이상 비율 ▦2008년 시군구별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3.3㎡(1평)당 가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군구별 수능 언어, 수리 가ㆍ나, 외국어 영역의 1ㆍ2등급 비율과 상관관계가 있는 항목은 전문대졸 이상의 부모 학력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졸 이상 부모학력의 상관계수는 수리 가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0.5를 넘었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높고, 0에 가까울수록 관련성이 없으며, 마이너스에 가까울수록 역의 상관관계가 있다.
모든 영역에서 상관관계는 전문대졸 이상의 부모학력, 주택가격, A교원단체 비율, 전교조 비율 순으로 나왔다. A교원단체 비율과 전교조 비율은 모두 마이너스의 상관관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