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사태의 여파로 채권 금리가 이틀째 상승했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3.29%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5년물은 3.40%, 10년물은 3.83%로 0.1%포인트씩 상승했다.
무보증 3년 만기 회사채 가운데 AA-등급과 BBB-등급도 모두 0.01%포인트 오른 3.74%, 8.16%를 기록했다.
LG카드의 증자 문제를 둘러싸고 채권단과 LG그룹이 벼랑 끝에 대치하면서 채권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대한투자증권 이애실 연구원은 "LG그룹이 LG카드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LG카드를 청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