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수기증사업 내년 대폭확대

정부는 백혈병 등 악성 혈액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찾아주는 골수기증 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오는 2005년까지 10만명의 골수기증 희망자 검사비를 지원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1만2,000명에 대한 검사비 18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백혈병 등 혈액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직형이 일치하는 건강한 사람의 골수를 이식해야 하나 조직형이 일치할 확률이 극히 낮아 개인이 기증자를 찾는 것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부가 검사비를 지원해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500명 가량의 악성 혈액종양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족이외의 타인으로부터 골수이식을 받는 경우가 7년간 212명에 불과하다. 기획예산처는 이와함께 골수기증희망자 등록기관을 적십자뿐 아니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등으로 다양하고 검사비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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