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이달부터 인터넷을 활용, 2백여개 협력업체와 신속히 부품 조달 및 물류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28일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은 LG전자가 지난 86년부터 전용망을 통해 운영해온 협력업체와의 부품 조달망(GISVAN.LG Interated SuppliersVAN)을 인터넷 환경으로 전면 변경, 새로 「신GISVAN」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LGEDS는 특히 『현재 신GISVAN에 LG전자의 2백여개 협력업체를 연결했으며 올해말까지 이를 1천여개 업체로 늘리는 한편 협력업체의 해외지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GISVAN은 LG전자의 인트라넷(인터넷을 이용한 기업정보통신망)과 협력업체의 인트라넷을 인터넷으로 연결한 「엑스트라넷」이다.
엑스트라넷은 인트라넷의 외부 보안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협력업체간에는 인터넷의 개방성을 활용,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거의 무한대로 연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최근 차세대 기업정보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LG전자와 협력업체는 이 망을 통해 상호 생산계획 공유, 원자재 도입시기 및 이에 필요한 소요자금 예측, 생산계획 안정화 등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류없는 사무실 구현, 신속한 의사결정, 재고 회전일수 및 수발주 업무시간 단축, 인건비와 통신비 절감 등 각종 부대효과도 클 것』이라고 LGEDS측은 설명했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