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기업] 코리아리펀드

국내유일 외국인대상 세금 환급대행"경제월드컵이 별 겁니까. 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이고 금전적인 혜택을 돌려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국부를 증대시키는 길입니다" 벤처기업인 ㈜코리아리펀드(대표 홍영준ㆍ32, www.korea-refund.co.kr)는 월드컵 기간동안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촉행사인 '엔조이 쇼핑 코리아'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부가세환급 사업자로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물품을 구입했을 경우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등을 환급해주는 것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가세 사후환급 제도에 따른 환급방법은 외국인들이 국내의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환급전표를 받아 출국할 때 공항에 설치된 환급창구(인천공항 2곳, 김해공항 1곳)에 제시하면 환급세액을 돌려주는 방식. 개인이 직접할 경우 3개월에서 18개월씩 걸리는 절차상의 시간을 줄여주고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다. 코리아리펀드는 현재 전국의 유명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유명 브랜드 점포 등 총 1,000여개 업체를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다. 코리아리펀드는 지난해 4월 인천공항 개항과 함께 사업을 개시한 이후 이번 월드컵이 회사를 내외에 알릴 수 있는 최대의 호기로 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 관광객이 가맹점에서 상품을 구입할 경우 ▦ 추첨을 통해 '국내 특급호텔 숙박권'등을 제공하고 ▦ 사용금액에 따라 최고 5만원까지 추가로 현금을 되돌려 받는 '캐시 백'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당첨고객이 나온 행사참여 매장에도 '국내 특급호텔 숙박권'을 증정키로 했다. 이번 '엔조이 쇼핑 코리아'행사에는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은 물론, 두산타워와 밀리오레 같은 전문상가부터 파라디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명품관)에 이르기까지 1,000여개의 다양한 유통업체들이 참가했다. 또 이 기간중 전 임직원이 외국인들이 많이 밀집하는 인사동이나 명동거리로 나가 외국인들 손에 직접 팸플릿을 나눠주며 '부가세 사후환급 서비스' 제도를 알리고 있다. 홍 사장은 "부가세 환급제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어려움이 많지만, 싱가포르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세금환급 사업을 지원한 후 관광수지가 20% 이상 증가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홍 사장은 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지출한 금액이 8조원에 달했다"고 말하고 "월드컵을 시작으로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남아있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계속 늘 전망이어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관광한국의 첨병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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