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가 24일 고려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고려대는 22일 『나카소네 전총리는 지난 60년대 초반 한·일 양국의 국교정상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83년 일본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대한 경협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등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학위 수여식은 24일 오후 이 대학 인촌기념관에서 김정배 총장과 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나카소네 전총리는 이날 명박 학위를 받은 뒤 「20세기와 21세기의 분수령에 서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세기적 전환기의 한·일 관계와 동북아의 미래를 짚어볼 예정이다. /오현환 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