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이오프로테크, 美·日에 심전도센터 70억원대 수출

바이오 메디컬 벤처기업인 바이오프로테크(www.protechsite.com)가 각종 심전도검사에 쓰이는 1회용 생체신호전달 센서를 국산화한데 이어, 미국ㆍ일본에 연간 70억~8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바이오프로테크 박익로 사장은 "미국 메드라인, 일본 고바야시제약에 심전도 센서에 대한 자국 시장 독점판매권을 주기로 하고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양사가 기존 거래선과의 관계를 단절할 계획이어서 연간 70억~80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프로테크는 메드라인과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다음 달 15일 구체적인 조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올 연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본격 주문ㆍ생산에 들어가 내년 3월께 첫 선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드라인은 미국 내 메디컬 관련기기 유통분야 2위 업체로 연간 매출규모가 2조원에 이른다. 박 사장은 또 "일본 고바야시제약과 이미 대리점 설치계약을 맺었으며, 후생성으로부터 이미 판매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오는 12월 선적에 들어갈 수 있을 것"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프로테크는 선진국 시장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1회용 심전도 센서 생산능력을 월 200만개서 1,000만개 수준으로 확대키로 하고, 내년 초 30억~40억원을 투자유치해 설비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박 사장은 "양사가 기존 거래선을 바꾸기로 한 것은 우리 회사의 심전도 센서가 선진국 제품과 품질이 대등하면서도 가격이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뇌파용 측정센서, 근전도용 자극침 및 센서를 상용화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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