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후 2시15분 현재 네패스 주가는 전일에 비해 450원(2.72%)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5%를 넘었다.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방산업인 LCD, 메모리의 업황이 반등 신호를 나타내면서 실적개선을 염두에 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장기 주가를 억눌렀던 수급균열이 해소되면서 상승탄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 동안 주가가 크게 빠졌던 것은 전방산업의 업황이 꺾이면서 실적악화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오는 1~2분기를 정점으로 전방산업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이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네패스는 코스닥종목 중 드물게 기관 비중이 높았는데 이들이 실적악화를 우려해 매도에 치중하면서 주가가 장기간 약세에 머물렀다”며 “4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피어그룹과 비교할 때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