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차창 등 사용 획기적 소재한국유리공업(대표 김성만)이 국내 최초로 광투과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투형투과도 가변유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유리는 13일 지난 90년부터 기술연구소에 6명의 전담개발팀을 구성하고 약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결과 세게에서 가장 큰 투과도 가변유리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유리의 크기는 가로 1백50㎝, 세로 90㎝에 달한다.
투과도 가변유리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 광선의 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최근 지구온난화 방지재료 및 인텔리전트빌딩의 스마트창용이다.
투과도 가변유리는 안경렌즈, 자동차용 창문유리, 후사경 및 디지털시계와 같은 표시소자등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
대형 건축용 창유리로 상업화 된 것은 한국유리의 제품이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도 2번째다. 특히 착색형태의 제품으로는 세계에서 처음 상품화에 성공한 투과도 가변유리다.
이 투과도 가변유리는 맑은 상태에서 어두운 상태로 전환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0.5초이하에 불과하며 특히 자외선 차단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열선반사기능을 갖고 있어 건물의 냉난방부하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 창호재료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은 이 유리가 건물창호용, 자동차의 후사경 및 창유리, 스키고글과 같은 보안경류, 옥외 대형 광고탑등에 폭넓게 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정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