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족불행 구원 위해 망명”/황장엽 비서 밝혀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는 한국망명 동기에 대해 『우리 민족을 불행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한 문제를 좀더 넓은 범위에서 협의하고 싶은 심정에서 북을 떠나 남의 인사들과 협의해 보기로 결심하였다』고 밝혔다.황 비서는 지난 12일 북경주재 한국총영사관으로 망명을 신청한 직후 작성한 진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 운명에 대하여는 시대의 흐름에 맡기고 나의 행동의 평가는 역사에 맞기려 한다』면서 『나는 어느 편에서 한몫 하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3면> 그는 북한정권에 대해 「조국을 통일한다고 떠들면서도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떠들고 있다」고 혹평했다.<임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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