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예탁원 조직 슬림화·인력 10% 감축

증권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이 부서 조직을 전면 폐지하고 정원 10%를 감축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4일 예탁원은 대(大)팀제 전환 및 정원축소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에 따르면 기존의 부서조직(24부서53팀)을 전면 폐지하고 조직을 26팀 체제로 슬림화한다. 직책자 수는 13% 축소되고 정원은 500명에서 480명으로 20명이 줄어든다. 오는 2010년까지 20명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또 증권회사 수수료 체계와 관련해선 내년 금융연구원 용역을 거쳐 수수료 체계 개편에 동참할 계획이다. 예탁원은 올 상반기 수수료를 20% 인하한데 이어 지난 9월22일부터 연말까지는 면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예탁원은 이와 함께 경비예산을 15% 이상 축소해 운영할 방침이고 올해 안에 사회공헌기금으로 100억원을 조성, 내년 상반기 중 출연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국민에게 신뢰 받는 공공기관, 고객서비스를 지향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게 됐다”며 “그간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아온 방만경영을 개선, 금융시장 인프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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