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된 고발된 새누리당 홍사덕(70ㆍ사진) 전 의원이 18일 탈당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경선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홍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큰 일을 앞둔 당과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자진 탈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사가 마무리돼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며 “검찰이 현재 상황을 감안.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끝내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지난 4ㆍ11 총선 직전 본인 또는 측근이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홍사덕 전 의원과 그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모 중소기업 대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홍 전 의원은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