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B선물 "금주 환율 하락 멈춘 채 혼조"

KB선물은 이번주에는 환율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를 펼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오정석 KB선물 투자전략팀장은 10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이 주 초반에는단기 낙폭과대와 글로벌 달러화 회복세 등으로 상승시도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그러나 "주 중반 이후에는 대외불균형 문제와 위안(元)화 절상 문제등이 맞물리면서 혼조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외환시장은 아래쪽으로 박스권 확대를 겨냥한 매도 포지션 추가 구축도, 회복세를 염두에 둔 매수 전략으로의 전환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달러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8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고용지표 호조와 더불어 급부상함으로써 지난 주말 118엔대로 올라서 추가적인 상승세가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 팀장은 "국제유가가 봄 행락철 개막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문제 도주요 이슈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2월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면 달러화는 큰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B선물은 이번주 환율이 950.00~965.0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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