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소비자 57% “한국상품 우수”/여론조사업체 설문결과

◎의류·전자 등 호평… “나쁘다” 6%뿐최근들어 한국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평가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대미수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4일 입수한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얀켈로비치사가 16세이상 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상품에 대한 미국소비자들의 인지도및 구매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내 한국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미국소비자들의 57%가 한국상품의 품질이 「좋다」 또는 「아주 좋다」고 응답한 반면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이 주로 구입하는 한국제품은 의류가 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전자제품(28%) ▲스포츠용품(13%) ▲컴퓨터 및 주변기기(13%)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태평양 연안의 서부지역보다는 뉴욕, 뉴저지, 메사추세츠주등이 속해 있는 동북부지역 주민들이 한국상품을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중남미 출신, 백인과 흑인 모두 해당)이,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한국제품 구매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득수준별로는 연간소득 3만∼4만9천달러에 이르는 중산층이 비교적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은 한국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품질경쟁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우리기업이 미국에서 마케팅활동을 할 때 품질우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공은 또 히스패닉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활동과 동북부지역을 보다 중시하는 시장구분전략을 추진하는 것도 우리의 수출을 늘리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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