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의 사교육비대책에도 불구하고 예비 고3 수험생 83%는 “사교육을 받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입시업체 스카이에듀(www.skyedu.com)가 19일 하루동안 예비 고3생 1,5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EBS 수능강의에도 사교육 기관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사교육을 계속 받겠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54%의 학생들이 `EBS 강의만으로는 수능 준비가 부족할 것 같아서`, 17%가 `다양한 강좌가 부족할 것 같아서`라고 응답, 많은 학생들은 EBS강의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간 학원수업이 금지된 상황에서 보충수업이 부활되는 것에 대해서는 47%가 `학원에 못 가게 되므로 고액 과외가 성행할 것이다`, 31%가 `사설 인터넷 강의를 많이 수강하게 될 것이다`, 15%가 `독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다`고 답했으며, 7%만이 `공교육이 정상화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이번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해 67%의 학생들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해 교육부의 정책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