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후지모리, 의회에 공식사임서 제출

후지모리, 의회에 공식사임서 제출 10년통치 마감…日에 무기한 체류 일본에 체류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62) 페루대통령이 10년 집권을 청산하고 새 후임자를 물색해 달라는 내용의 사임서를 의회에 공식제출했다고 발렌틴 파냐과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지난 90년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발전 등 사회 모든 분야의 개혁을 외치며 무명의 대선 후보에서 일약 대통령에 당선된 일본계 이민 2세인 후지모리의 10년통치의 신화는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리게 됐다.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날 페루 의회에 보낸 공식사임서에서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서는 사임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백악관의 한 대변인은 이날 "후지모리 대통령이 일본에 무기한 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페루 정부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그의 사임으로 인한 국정 공백없이 순조롭고 평화로운 정권이양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 입력시간 2000/11/21 17: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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