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싱가포르 투자기관 '테마섹',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10% 취득

세계적인 투자기관인 싱가포르의 테마섹홀딩스가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지분을 투자했다. 셀트리온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테마섹홀딩스가 자사 지분 10%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는 테마섹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 B.V.(이하 아이온)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온은 지난 해 5월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셀트리온 발행주식의 10%를 이미 취득한 바 있다. 아이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연구ㆍ개발과 생산뿐만이 아니라 판매와 마케팅 전분야에 투자하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추진 중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유통 사업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무적 안정성과 경영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아이온은 셀트리온의 주가가 2만원도 안될 때 투자해 2배 이상 큰 수익을 얻었다”며 “셀트리온과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성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연초부터 아이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계열사에도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알려져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제3자의 지분참여로 경영투명성과 투자자 신뢰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날보다 1.08%(500원) 내린 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