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기적으로 주식 품귀 예상"

<동양종금증권>

동양종금증권은 23일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주식품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이날 `1,000포인트 사이클의 반복인가 새로운 저점인가'라는 보고서에서 개인의 금융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주식수가 감소해 장기적으로 주식 품귀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5.54%로 역대 최저로떨어져 향후 증가될 여지가 높고 주요업종의 최대주주와 외국인 주식보유 비율은 최근 3년간 계속 증가해 유통주식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증시의 강세장은 경기 사이클과 주가가 불일치하지만 글로벌 유동성확대와 신흥시장 채권수익률 축소, 풍부한 잉여유동성 등으로 증시주변 자금사정이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7.9배에 불과하지만 작년 PER고점인 9.3배와 2000년 이후 경기확장기의 평균 PER 9.5배를 적용한다면 향후 종합주가지수는 1,170~1,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주가 상승은 경기회복 속도와 기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중장기 주가저점에 선행했던 국내반도체와 통신장비 출하재고율의 상승전환으로 최근 1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보기술(IT)분야의 경기저점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IT가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소비재의 대표주인 현대차의 하반기 긍정적 이익전망은 향후 전체증시의 추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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