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프라임그룹 계열사 속속 상장

저축은행 내년초 목표로 NH증권과 주관사 계약<br>설계·엔지니어링업체 삼안도 시기등 저울질


프라임그룹의 계열사들이 증시에 속속 상장된다. 10일 금융감독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프라임그룹은 계열사인 프라임상호저축은행에 대해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최근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었고 설계ㆍ감리ㆍ엔지니어링업체인 삼안에 대해서도 상장을 추진한다. 프라임저축은행의 상장 목적은 이미 상장한 솔로몬저축은행이나 한국저축은행처럼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이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150억원 안팎이며 NH투자증권 등 증권사 3곳에서 추정한 공모가는 1만8,000~2만원선이다. 프라임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주주가 상장을 원하고 있고 증시 여건도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앞으로 좋은 때를 골라 상장할 것”이라며 “다만 자금사정이 괜찮은 상황에서 굳이 공모자금을 끌어들여야 하는지 문제와 상장유지를 위한 관리부담 부분은 좀더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프라임저축은행은 지난 2003년 초 대신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맺었으나 증시가 좋지 않아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프라임개발이 88.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프라임저축은행은 2006회계연도(2005년 7월~2006년 6월)에 1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데 이어 2007회계연도와 2008회계연도에 각각 150억원과 200억원의 순익을 낼 전망이다. 프라임그룹은 또 삼안에 대해서도 역시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 체결을 검토하는 등 상장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프라임그룹은 과거 프라임엔터테인먼트(옛 이노츠)와 한글과컴퓨터 등 2개의 상장사를 인수한 바 있어 저축은행과 삼안이 앞으로 상장하게 되면 상장사가 4개로 늘어나게 된다. 프라임그룹은 개발 시행사인 프라임개발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건설ㆍ테크노마트ㆍKIDCOㆍ저축은행ㆍ벤처캐피털 등 총 14개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는 7월 초께 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졸업하면 6,700억원선에서 인수합병(M&A)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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