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상최대 호황 : 조선ㆍ해운]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 4조 4,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42억 3,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플랜트 수주로 약 100억 달러 상당의 수주 잔량을 확보해 올해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대상을 고부가, 고수익 중심 선박으로 잡고있다. 올 수주목표를 42억 8,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들어 벌써 8척, 7억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고부가 선박의 대명사인 LNG선 2척을 수주했다"면서 "초대형 유조선 가격도 지난해 6,500만 달러에서 현재 8,00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어 수주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철강가격 상승 등 원자재난과 원화 강세로 인한 어려움을 선가 상승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달러환율의 경우 1,130원으로 보수적으로 잡고 70~80%를 환 관리 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미래성장엔진으로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조선산업이 대표적인 공급과잉업종이라는 점과 로봇사업 활성화로 자체적인 인건비를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포석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월 한국산업기술대와 공동으로 로봇연구소를 설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로봇연구소에 매년 30억씩 향후 10년간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자원부 등이 지능형 로봇 개발에 중점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부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정부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다. 일차적으로 조선산업에서 위험도가 높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용접 로봇 등 산업용로봇을 개발하고 2단계에서 제품을 상품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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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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