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년 총리를 지낸 후쿠다 전 총리는 노다 세이코 자민당 총무회장 등 여야 국회의원 일행과 함께 방한할 예정이며, 박근혜 대통령 예방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자민당 안에서 대 아시아 외교를 중시하는 그룹에 속하는 후쿠다 전 총리는 지난 2월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으며, 지난달 도쿄의 주일 한국대사관 새 청사 개관식에도 자리했다.
박 대통령 면담이 성사되면 후쿠다 전 총리는 내달 5∼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러시아) 등 가을에 열리는 여러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아베 신조 총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이병기 주일대사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등 외무성 수뇌부가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외무상은 G20회의 등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