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베스트바이에 냉장고 12개 모델,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각 4개 모델 등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입점, 오는 5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하게 된다.
베스트바이는 미국내 40개주에 400개 매장을 보유한 가전유통 전문업체로 LG전자는 이번 제휴로 프리미엄 제품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안명규 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베스트바이는 업체별 대표 제품 1~2 모델씩만 선정 입점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 제휴내용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미국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1년 멕시코 몬테레이 생산법인을 가동하며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에는 휘센 에어컨, 디오스 냉장고, 트롬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비중을 미국 시장 전체매출의 25%까지 끌어올렸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