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이곳에선] 신용대출 심사 강화등 부동산 과열 방지나서

◆부동산 과열 방지나서중국 정부가 과열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신화망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건설부, 국가계획위원회, 재정부, 국토자원부, 인민은행, 국가세무총국 등 6개 국가기관은 최근 서민주택이 투기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부동산 시장의 감독강화와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부동산 개발을 위한 신용대출을 엄격히 심사하고 대출자금의 사용을 감독하며, 토지사용권이나 시공허가증을 취득하지 못한 업자에게는 은행대출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투기현상을 일으켰다는 점에 대한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광동의 준공면적은 분양면적보다 100만㎡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나, 상반기 분양가는 ㎡당 평균 3,332위엔(약 48만원) 정도로 이상 고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과열조짐은 상하이(上海) 역시 마찬가지. 지난달 상하이현대통계산업중심이 2,100가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2%가 "집 값이 지나치게 높다"고 답했다. ◆상하이 은행 대출 의존도 심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成都)등 4개 도시의 462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하이인들의 은행 대출 소비가 가장 높으며 그 비율이 13%에 달한다고 신화망이 30일 보도했다. 반면 나머지 조사지역 주민들 중 대출금으로 소비를 해본 적이 있는 가구는 청두 7%, 광저우 6%였으며 베이징이 4%로 가장 낮았다. 대출 내용은 '개인 주택대출', '개인 내구성소비품대출' 및 '개인 자동차대출'등 3가지에 집중됐으며 기타의 대출 업무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조사대상 41%의 대출 반환액이 월수입의 20%이상을 차지하지만 84%의 사람들은 본인이 상환능력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51%의 응답자가 3년 내에 다시 대출할 것이라고 밝혀, 은행 대출 소비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쑤저우(蘇州) 외국투자 중심지로 부상 7월말 현재 세계 500대 기업중 81개 사가 쑤저우에 정착하는 등 이 지역에 첨단기업 합작투자가 쇄도하고 있다고 경제일보(經濟日報)가 지난주 보도했다. 올 1~7월까지 이들 81개 사가 쑤저우에 투자한 프로젝트는 총 188개, 합의된 투자규모는 59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중 쑤저우시가 새로 허가를 내준 삼자(합작ㆍ합자ㆍ독자)기업은 1,457개로 작년 동기대비 89.22% 증가했다. 또한 외자계약액은 65억8,600만 달러로 167.58%, 실제 집행된 외자는 24억8,300만 달러로 42.3% 늘었다. 올해 허가된 1,000만달러이상 신규투자 프로젝트는 356건, 1,000만 달러이상 증자 프로젝트는 44건으로 총 52억8,800만 달러에 달했고 전체 외자총액의 80.29%를 차지했다. 그중에는 1억달러이상 투자프로젝트도 19개 였다. 지금까지 1억달러이상 투자프로젝트는 총 63건이다. 쑤저우시는 전자정보ㆍ정밀기계ㆍ생물제약ㆍ신물질을 위주로 한 첨단기술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쑤저우공업단지ㆍ쑤저우신지역ㆍ쿤산개발구ㆍ우쟝(吳江)개발구역 등 4대 전자정보산업단지를 갖고 있다. [자료=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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