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 하락 수혜 기대… 한진 그룹주 관심을


이번주는 코스피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이벤트들이 예정돼있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11일), 일본 중간선거(14일) 등이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 정책 기조를 결정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중국이 고속 성장기에서 중속 성장기로 접어든 '뉴노멀' 시대에 맞춰 성장률 목표를 낮출지 주목된다. 일본 중간선거에서는 자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돼 선거 이후 아베노믹스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이 기대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년 초 국채매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긍정적 요인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확실한 반등의 모멘텀이 확인되지 않은 현 증시 상황에서는 유가 하락 수혜주 및 내년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한진(002320)과 엑토즈소프트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한진에 대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및 해외 직구 고객 증가 등 연말·연초 배송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이 기대되며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편 등 지배구조 이슈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 및 기업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엑토즈소프트에 대해서는 "강철의 기사, 드래곤네스트, 던전스트라이커 등 모바일 게임의 중국 론칭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매출 정상화 및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정식 서비스 예상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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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유가 하락 수혜주인 한진칼(180640)에 주목했다. 대신증권은 "유가 하락에 따른 진에어 수혜 기대감과 대한항공 주가상승으로 순자산가치 확대가 가능하다"며 "한진칼 → 정석기업 → 한진 → 한진칼의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한진칼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에스원(012750)을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 시스템 경비 매출 증가 기대감이 유효하며 상품원가율도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K증권은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한·중 FTA 합의로 미국·독일·일본 등 3국에만 허용됐던 중국인 여행업무를 국내 여행사도 수행할 수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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