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 2분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1년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1년 주당순이익을 종전대비 9.8%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박강호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배경은 2011년 4월 이후에 LED 가동율 확대 및 마진율 개선, 모바일 부품군의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4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1년 1분기 실적(주가에 반영) 보다는 2분기 및 하반기 이익모멘텀에 초점을 맞추다면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2011년 4월 이후에 주가의 반등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파워 LED 등 신제품에 대한 출하가 증가하는 동시에 2011년 1분기 재고조정을 강하게 한 영향이 2분기 매출 증가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또한 LED 부문은 2011년 5월 이후에 흑자기조로 전환되면서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11년 2분기에 주요거래선인 LG전자(모바일, 디스플레이군) 및 애플(모바일군)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IFRS 기준으로 2011년 1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242억원, -202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