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얼굴'이 TV에서 초고속 휴대전화로 바뀌었다.
LG전자가 이달 와이드 화면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사이언(CYON) HSDPA폰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 광고인 '와이드 영상통화'편을 선보인 것.
LG전자는 앞서 지난 5월부터 2달간 '타임머신 TV'편 광고를 통해 아들에게 축구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생방송을 멈추는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이미지 광고는 사이언 휴대전화가 주는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가족 대신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여자친구가 HSDPA폰의 영상통화 기능을 이용해 남자친구의 관상을 철학과 선배에게 보여주고 계속 사귀어도 됨을 확신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LG전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장인 한승헌 상무는 11일 "이번 PR광고는 2001년 생선가게 할머니를 등장시킨 '돼지털(디지털)?'편에 이어 5년만에 즐거움(Fun)이라는 화두로 회귀한 작품"이라며 "LG전자의 앞선 기술과 제품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