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186억 달러(약 22조3,2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 입찰회의가 오는 19일로 연기됐다. 이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이라크전 반대국들에 대해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를 금지하기로 한 미 국방부의 결정을 놓고 국제적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당초 입찰 제안서가 공개될 예정이던 이날 입찰회의는 이라크 재건사업 일정과 관련한 갈등으로 연기됐다고 이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비드 J. 내쉬의 대변인 찰스 크론이 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