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갈등 해소와 남북 화해.협력을 활동 지표로 하는 민족화합운동전국연합(民和聯)이 28일 오후 2시 수운회관에서 전국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민화연은 이날 '창립취지문'과 '우리의 주장'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인사에 대한 공개비판 ▲남북 상호 군축 여론의 공론화 ▲남북 화해.협력에 상충되는 제도와 법률의 정비.개폐 ▲해외동포를 위한 한민족 대화합운동 전개 등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창립준비위 부위원장인 이홍록 변호사는 창립취지문을 통해 "남북간 화해의 다리를 놓고 동서간 화합의 기운을 되찾고자 우리는 뜻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며 "역대 정권들에 의해 조성된 남.북간 증오와 적대관계의 심화, 지역간 불화를 올바르게 극복하고 치유함으로써 민족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지문은 또 "기득권 부패 세력은 나라를 망친데 대한 사죄는 고사하고 망국적 지역감정을 조장하면서 자신들의 책임을 호도하고 활기를 띠어가는 남북교류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또 한광옥 民和協 상임의장과 이수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축사를 낭독했으며 '남.북.해외 전 민족에게 드리는 호소문'이 채택됐다.
호소문은 "남북 화해와 공영, 지역간 화합이야말로 민족의 번영을 위한 역사적 과업"이라며 "7.4남북공동성명과 남북합의서 실천을 위해 남북 화해.협력과 상충되는 제도와 법률의 개폐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화연은 김병걸 전 서울산업대 교수와 통일운동가 전장일씨, 전 언론인 김자동씨 등 3인을 공동의장에 내정했으며 김종철 연합통신 사장, 장명국 YTN 사장 등 언론.법조.종교계 및 학계 인사 98명이 창립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민화연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발기인대회에 이어 22일 서울연합 창립대회 겸 발기인대회를 갖는 등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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