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북경협 등 당국간회담 시작

올해 마지막 남북 당국간 회담이 17일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열렸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 양측은 남북경제협력제도실무협의회 4차 회의와 청산결제실무협의, 남북원산지확인실무협의회 1차 회의 등 세가지 회담을 동시다발로 열고 남북경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화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을 출발, 3박4일간의 공식회담 일정에 들어갔다. 남측 대표단은 오후 7시부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단장인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회담 이틀째인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세가지 회담의 전체회의를 순차적으로 열고 북측지역에서의 남측 주민 통행문제, 청산결제 운영방안, 원산지 확인절차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이번 경협제도 실무협의회는 개성과 금강산 지역에서의 남측 주민 통행 문제를 협의하며, 특히 무사귀환 등 신변안전을 당국간 합의에 의해 보장하는 문제를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경협을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제도적 보장장치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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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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