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개발투자(코스닥시황 IR)

◎「삼보컴」계열사 전자·정보통신분야 집중투자/6월말 부채비율152%… 상반기 경상익 105억한국개발투자(대표 윤여경)는 삼보컴퓨터 계열 신기술 금융회사로 지난 82년 설립됐다. 한국개발투자는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리스, 팩토링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투자대상 기업은 정보통신, 전자분야로 성장성이 높은 회사들이다. 한국개발투자는 텔슨전자, 두인전자, 하이트론시스템즈, 신성이엔지등에 투자했다. 특히 신성이엔지의 경우 지난해 7월 거래소에 상장돼 1백9억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했다. 이처럼 투자기업의 상장과 코스닥 등록으로 투자수익을 올림에 따라 한국개발투자의 올 6월 결산시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보다 1백33% 늘어난 1백71억원, 경상이익은 2백2% 증가한 1백5억원을 기록했다. 이회사의 자본금은 2백10억원이다. 한국개발투자는 유망기업에 대한 단순 투자나 팩토링에서 벗어나 대출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개발투자는 금융업무의 다각화를 위해 사채발행을 통한 투자재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2백억원의 사채를 발행했다. 97년 6월말현재 부채비율은 1백52%다. 한국개발투자는 텔슨전자에 4백24억원, 하이트론시스템즈에 6백57억원, 두인전자에 2백억원등을 투자했는데 이들 기업은 1∼2년내에 거래소에 상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증권은 『신기술 사업투자조합으로부터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고 리스, 팩토링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는등 수익원이 안정돼 있다』며 『앞으로 액면분할등으로 코스닥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수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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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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